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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아리아] 만화 ARIA 일러스트 모음과 앓는 글

by postcard 2020. 8. 9.

 

내 최애만화 중 하나! 감히 치유계 힐링물의 원탑이라고 말해본다

갓린이 김엽서....아리아 보고 베네치아 여행을 꿈꿨는데 실제로 베네치아 갔을때 얼마나 벅차던지 ㅋㅋㅋㅋ

아쿠아, 아리아 전권 소장하고 있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정리했는데 이북으로 발행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완전판도 구매했었는데 개성을 살리지 않은 번역 때문에 처분함...... 

 

이건 아리아보단 아쿠아 일러스트지만 세기말 느낌이 너무 좋아서 넣었다 ㅎㅎ 

아카리랑 아이카가 환히 웃고 있는 희망의 언덕!!! 희망의 언덕 에피 너무 좋다ㅠㅠㅠㅠ 나도 아카리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로 보고 있다가 갑자기 아리시아가 아카리 한쪽 장갑 벗겨서 놀랬다가 알고보니 싱글 합격인 거 보고 크게 감동 받음 ㅠㅠㅠㅠ 괜히 희망의 언덕이 아니란게 뭔가 벅차오름..... 그리고 그게 견습생들에겐 비밀로 이어지고 있었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비밀이 없고 사생활이 만연하는 현대화 사회에 그런 아날로그의 문화가 남아있는게 찡하다고 해야하나? 

 아리아의 아는 아날로그의 아 라는게 학계의 정설(ㅈㅅ

 

지구에서 떠나 처음으로 화성(아쿠아)에 온 날!! 아카리쨩 23세기 사람이면서 라이프 스타일 보면 20세기 그 자체임...

아니 19세기에 가도 잘 살듯

 

 

 

이게 아쿠아 1권 표지였나 속표지였나.... 1권이라 그런지 희망의 언덕이 자주 보인다

 

 

아리아하면 당연히 산뜻한 바람에 휘날려야함 ㅠㅠ

 

 

아리아 여름의 저녁이 너무 좋음.... 바다 위에 떠있는 오렌지색 햇빛과 점점 몰려오는 밤하늘의 경계를 쳐다보는 아카리,,,,,

 

내가 또 이 에피소드를 보고 풍경을 샀지^^....... 이 에피소드 뭔가 신비롭고 묘함. 타들어가는 더위에 신기루를 쫒는 걸 보면서 나까지 빨려들어가는 느낌

어릴 때 봤는데 하루 중에 제일 더운 날에 오후 2시인 것도 처음 알았고 백일몽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음...

애니보고 배운 개념들이 아주 많았음.... (ex등가교환.....)

 

그리고 역시 아리아하면 여름!!!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가 본 여름의 베네치아는 영도 뺨치게 덥고... 대만보다 훨씬 더웠지만 24세기니깐 어떻게 습도조절 했을거라 생각함

 

 

아리시아 천재 인 거 너무 좋았음......... 최고의 미소와 최고의 솜씨로 현역에서 일하고 있는 넘버원.... 

 

 

 사실 한동안 최애가 없었음 전부 다 너무 좋아서 우열을 가릴 순 없어서ㅋㅋㅋㅋㅋ 지금 다시 보니깐 아리스가 제일 좋음... 의무 교육 졸업도 못한 막내가 견습생 중에서 떠오르는 샛별이고 운디네 역사상 최초로 월반해서 싱글된 거 너무 짜릿 ㅠ 

에엣.. 와타시...어쩌면 「천재」속성에 발리는걸까나-? (ㅈㅅ;;

 

여름하면 생각나는 만화 넘버원.

 

아쿠아 물의 3대 요정 페어 시절 너무 소중해.....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피 ♥♥ 보로코의 날!

 아리시아한테 줄 장미 한가득 가져온 아카츠키랑 물이 잠긴 도시를 누비면서 장미 일화도 듣고 고백도 개망하고 ㅋㅋㅋ 마지막에 장미꽃 한송이 받은 것 까지 너무너무 좋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물을 정말 정말 안 좋아해서 비 맞는 것도 싫고 각종 물놀이는 절대로 안 하는데 이 만화를 보면 물이 너무 청량하고 깨끗해서 나까지 발을 담구고 싶을 정도였다ㅎㅎ

 

 

아이카

그리고 아리아 단행본의 묘미는 속표지와 뒷표지가 시간대 별로 조금씩 다른 거!

색감이나 구도가 너무 예쁜데다 캐해를 너무 잘해서 (아이카-장미, 알-파이프 오르간 등등) 하나하나 집중해서 봤다

 

 

아리스

 

 

아리시아

 

 

아테나

 

 

 

아키라

 

 

아이카-알 커플 너무 좋음...

 

아리스는 어떻게 본명도 아리스 캐롤이고 예명도 오렌지 프린세스 ㅠㅠ 

아, 아리스는 앨리스를 그대로 읽은건데 어쩌면 아리스는 앨리스가 될 수도 있을 거 생각하니깐 너무 짜릿함...

앨리스라는 이름도 너무 잘 어울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디 처음 만난 에피소드

바람배달원이란 직업 너무 낭만적인 것 같음ㅠㅠ 약간 지브리 키키도 생각나고 ㅋㅋㅋ

아리아 세계관엔 다 착하고 순한 사람들밖에 없어서 너무 좋음...

 

 

묘지의 섬(미켈레의 섬) 에피소드

청량하고 맑은 만화로 유명하지만 은근히 무서운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그런 기괴한 내용도 이 만화랑 은근히 잘 어울리고 섬뜩했다. 근데 솔직히 그 여자보다 캐스티가 더 무서웠음

(참고로 후속작 아만츄에서는 더 기괴해지고 무서워짐... 보다가 책 덮을 뻔)

 

 

초반의 삼인방. 아이카는 빨간색, 아카리는 푸른색, 아리스는 주황색인 거 너무 찰떡이야...

 

 

 주인공 3인방과 선배 간 유대감은 다 끈끈하고 단단하게 보였는데 아테나랑 아리스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아테나가 대놓고 아리스 좋아하고 아끼는데 아리스는 그거에 비해서 시큰둥한 반응이라 더 신선했음ㅋㅋㅋㅋㅋ 아리스가 혼자만의 규칙 <그림자만 밟고 집에 가기>을 하는데 아테나가 아리스 도와주면서 아리스의 기사가 되고 싶다고 했을때 약간 느끼하고 기분이 이상해져서 왠지 못 봤었음.... 그땐 백합을 파지 않아서 그냥 순수한 선후배로 팠는데 지금 봤으면 둘이 엮었을 듯^^...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피 탑쓰리는 1 보물찾기 2 보로코의 날 3 레덴토레이다. 

이 일러스트는 아마 레덴토레 에피소드의 일러스트 (확실하지 않으니 틀리면 댓글로 ㄱㄱ)

 네오 베네치아 세계관에서 레덴토레는 여름을 다 끝나갈 쯤에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와 좋은 분위기를 즐기며 밤을 보내며 여름을 보내는 행사이다. 나또한 계절이나 날씨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계절이 변할때마다 센치해지거나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는데 아리아에선 계절에 바뀔때 마다 큰 이벤트를 해서 대리만족(?)도 하고 좋았다...

(아리아 작가도 일본 만화 특유의 "일본엔 사계절에 있어어 다행이야-★"사상이 있긴 한데 배경이 베네치아라서 그나마 대놓고 나오진 않아서 다행이었음......비록 후기엔 있었지만....) 

 그리고 이 에피에서 아카리가 즐겁게 떠들도 놀다가 문득 찾아오는 정적을 매우매우 좋아한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았다. 왜냐면 난 그 정적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다같이 노는데 갑자기 할말 없어지고 정적오면 뻘쭘하기 그지없다... 어색해서 가만히 못 있음 ㅠㅠ 그 정적을 제일 먼저 깨는 게 나다. 괜히 가만히 있다가 한소리 듣는 것 보다 차라리 내가 나서서 깨는게 훨씬 나음.. 

아 너무 어릴때부터 맨날 맨날 봐와서 아리아가 내 일상에 너무 깊게 박혀있어 미쳐

 

 

아리아 속 여름의 청량하고 푸른 빛도 좋지만 겨울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나는 따뜻한 주황색을 좋아하는데 전구의 빛을 너무 잘씀 ㅠㅠ

 

네오 베네치아의 겨울은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맞으면서 걷는 것도 괜히 낭만적이라 대리만족을 많이 느꼈다. (현실:패딩 입고 빠르게 지나감)

 

 

이렇게 다들 얽혀있는 일러스트들이 많다 

구도도 진짜 신기함...

 

 

아니 색감 진짜 미친 거 아님...? 하늘봐...ㅠㅠㅠㅠㅠㅠ 나 베네치아 가서 진짜 저 하늘 봤어 ㅠㅠㅠ

 

 

아이카-아키라 관계도 너무 좋음!!! 아키라가 울보 아이카 강하게 키워서 맨날 싸우는데 사실은 엄청 아껴주는 것도 발리고 천재 사이에 슬럼프 왔던 아키라에게 힘을 준 게 어린 아이카인 것도 좋음 ㅠㅠ 크림슨 로즈-로즈퀸 미쳐버려....최고야...

 

 항상 궁금했던게 캐트시 나오는 7대 불가사의를 다 겪은 아카리가 캐트시와 헤어지는 엔딩이 원래부터 구성했던 건지, 아님 연재하면서 중간에 구성된 건지 궁금함... 개인적으로 캐트시 나오는 거 그냥... 그저 그럼.... 미녀와 야수 안 좋아하는데 괜히 미녀와 야수 생각나고 그럼.... 근데 아카리가 7개 다 겪고 캐트시와 헤어진 에피소드는 너무 슬프고 싫었음 ㅠㅠ 일종의 성장통으로 받아들였는데 캐트시와 헤어지고 난 이후로 아카리가 성숙해지고 예전만큼 덜렁대지 않는 것 같아서 괜히 서운했다. 니가 뭔데 아카리를 성장시켜(??? 이런 느낌.... 악당도 슬픈 일도 없는 이 세계에서 제일 슬픈 일 같았음 

 

업계 원탑이 있는 일인 기업 / 유서 깊은 대기업 / 업계에서 새로 치고 올라오는 중견기업 (대기업인가..?)

저는.... 저는 정년 보장만 된다면 1번 회사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사유:사람많은 거 싫어함 경쟁 싫어함

 

 

그랜마마 에피도 좋았음.... 너무 우아하고 기품있어.....

 

 

 개인적인 취향은 숏컷보단 긴생머리라 아이카가 머리카락 태워서 잘랐을때 너무 슬펐음.........

여캐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건 주로 각성의 소재들이 쓰이던데 아이카는 막 배틀만화 클리셰 정도는 아니었지만 ㅋㅋㅋ 아리시아를 동경해서 기른 머리카락을 자름으로써 아리시아 같은 수상안내원이 아니라 자기만의 수상안내원이 되고자 결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 

근데 아이카 칼단발 존.나 잘 어울릴 듯 k미용실 와서 칼단발 해줬으면 ㅠ

 

 

겁나 예쁘니깐 클릭해서 봤으면 ㅠㅠ

그리고 작가님이 이렇게 떨어지는 구도 좋아하는듯!!

아리아 컴퍼니는 봄, 히메야는 여름, 오렌지 플래닛은 가을인 거 디테일 미쳤음 

 

 

네오 베네치아 최강자는 역시 고양이왕 캐트시인데 캐트시를 빼더라도 사람 말을 알아듣는 고양이가 회사 사장이고 ㅜ많은 고양이들이 나온다

사실 이 만화를 볼 때 까지만 하더라도 딱히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냥 무관심이었다. 만화가들이 유독 고양이 좋아하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는 고양이 두 마리의 집사가 되고 냥덕후가 되었다. 이젠 나도 과몰입할 수 있는데 만화는 끝나버렸네.

 

 

 

내 인생 만화 중 하나인 아리아..... 다음에도 할 말 생기면 글 적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