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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나의지구를지켜줘] 링 그리고 시온 (2)

by postcard 2020. 11. 2.

1편 https://mintriri.tistory.com/91

 

[나의지구를지켜줘] 링 그리고 시온 (1)

정말 재밌게 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어렸을때 핑클 뮤비로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난 기억이 없다. 나도 투니버스 세대인데 왜 못 봤지.... 감성넘치는 제목, 세기말 작화와 전생붐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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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전생의 기억)으로 각성한 링은 여전히 의중을 모르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가 준 꽃이란 걸 알아봐 준 앨리스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조숙한 아이

 

여전히 어른스러운 모습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린아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옆에서 링을 계속 보살펴주고 있는 링의 엄마는 각성 이후의 링을 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음...ㅠㅠ

 

 

사고 이후 깨어난 링은 지금의 엄마를 몰라보고 

 

앨리스를 본 후에야

 

여기가 지구라는 걸 생각한다

링이 얼마나 시온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링이 부쩍 어른스러졌다고 느낀 앨리스

 

예전처럼 천진난만하지 않은 링과, 좀처럼 각성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전생과 현생의 자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전생의 기억이 떠오른 "지금의 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전생에 얽매이게 되지 않을까? 지금의 가족들이 타인처럼 느껴지는 건 아닐까? 온전한 나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일찍이 전생과 현생의 교집합(앨리스-모쿠렌-를 사랑하는 것)을 찾아낸 진파치(교쿠란)의 답은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진파치에겐 전생의, 과거의 일보다 앞으로 있을 "미래"가 더 중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진파치의 말은 앨리스가 링에게 하게 된다  

 

전생의 일에 여전히 얽매이고 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잇세이(엔쥬)도 조금씩 전생의 기억을 정리하고 있다.

 

이 둘 관게도 너무 좋음 ㅠㅠ

성별도 관계도 모든게 바뀌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 이어지고 더 멋진 사람이 되는거라고 위로하는 사쿠라(슈스란)

개인적으로 나지구에서 좋았던 건, 조연들 한 명 한 명 저마다 전생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떻게 풀어가고 매듭짓는지 잘 나타내서 좋았음...  

 

 

자기가 <슈카이도>라고 속이고 있는 링을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앨리스

 

 

내가 전생얘기는 하나도 안해서 처음 보는 사람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를텐데 무슨 소리냐면 링의 전생(시온)이랑 앨리스의 전생(모쿠렌)이랑 약혼한 사이였는데 시온이 모쿠렌을 강간함.. (개새끼 ㅅㅂ) 

 

 

 

전생의 고민에 대한 앨리스의 답은 결국 <지금의 나 자신>이 여기 있는 것. 

 

 

시온의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링은 현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앨리스를 보며 심사가 뒤틀린다. (시온 인성 ㅅㅂ) 

 

 

그리고 꿈을 꾸는 링

 

모쿠렌이 죽고 나서 혼자 남아 미쳐버린 시온은 무언갈 만들기 시작한다.

이건 링 본인도 몰랐던 전생의 기억.

 

 

뭘 만들고 있는지 모르지만 저걸 보고 있으면 너무나 불안해지는 링. 빨리 없애길 바라고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링은 전생의 기억에, 시온의 감정에 얽매여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시온의 감정을 무시하고 링 자신으로 살아가기엔 이미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고작 9살. 

그렇다고 시온으로 살아가기에는 자기를 링으로 봐주는 앨리스가 걸린다.

 

 

 

(하루히코는 그냥 멘탈 약해서 그런거고...ㅎ)

 

 

급기야

 

엄마한테 이런 소리 듣는 링.........ㅠㅠㅠㅠㅠ

링은 충격받고 잠적을 감춰버림

 

링의 어머니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링은 링일뿐이라고 말하는 앨리스 

앨리스는 한번도 링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링을 대한 적이 없어  ㅠㅠ....

 

링은 모두를 속였지만 앨리스는 속지 않아

 

사람 좋은 아저씨한테서 도움을 받아 간신히 살아난 링...... 어제 어딜봐서 초딩의 분위기란 말임 ㅠ

 

시간의 흐름속에서 미아가 된 시온.

링을 지배하는 건 이성적이고 어른스러운 시온이 아니라 혼자 남은 시간 속에서 미쳐버린 시온이 있는 거...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앨리스의 각성

결국 전생의 일들을 다 떠오르게 된다 

 

 

시온이 모쿠렌에게 저지른 짓을 다 기억하게 된 앨리스는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하... 전생얘기까지 하면 겉잡을수 없이 얘기가 길어져서 아예 생략했지만, 모쿠렌와 시온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모른 척 덮어주고 상대의 진심을 영영 알지 못한 채 죽게 된다. 

지금의 앨리스도, 시온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링 또한, 모쿠렌이 자기를 사랑할리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쿠렌을 사랑했던 하루히코(슈카이도)의 눈에는 영락없는 사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는 앨리스, 시온과 링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링의 결말은..?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