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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나의지구를지켜줘] 링 그리고 시온 (完)

by postcard 2020. 11. 2.

(完이란 단어를 붙일정도는 아닌데 (3)이라고 하면 끝나는 느낌 안 들어서 완을 붙임 ㅠㅠㅋㅋ)

1편 https://mintriri.tistory.com/91

 

[나의지구를지켜줘] 링 그리고 시온 (1)

정말 재밌게 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어렸을때 핑클 뮤비로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난 기억이 없다. 나도 투니버스 세대인데 왜 못 봤지.... 감성넘치는 제목, 세기말 작화와 전생붐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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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https://mintriri.tistory.com/92

 

[나의지구를지켜줘] 링 그리고 시온 (2)

1편 https://mintriri.tistory.com/91 어렸을때 핑클 뮤비로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난 기억이 없다. 나도 투니버스 세대인데 왜 못 봤지.... 감성넘치는 제목, 세기말 작화와 전생붐을 일으" data-o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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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링의 근황..... 모두가 링을 기다리고 있다

 

 

달기지를 폭발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모쿠렌의 키워드가 필요해서 앨리스를 납치해온다

 

 

ㅎr 초딩한테 설레서 현타와벌임^^... 초딩은 초딩인데 초딩은 또 아니고...

 

 

 

앨리스는 본인 때문에 9살에 갑자기 각성해버린 링을 보면서 계속해서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베란다에서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각성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링은 지금처럼 밖에서 방황하지 않고 그저 어린 아이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하지만 자기는 모쿠렌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앨리스. (그러니깐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줘)

 

 

진심으로 모쿠렌을 사랑했던 시온인데 서로 사랑하는 거 모르고 죽어버려서 다시 태어난 현생에서까지 서로가 사랑했다는 걸 모르고 있음... 시온 입장에선 얼탱 없겠지.... 모쿠렌 죽고 혼자 9년동안 미쳐버린 이유가 뭐겠음...

 

하지만 이미 지난 일. 링은 아니 시온은 자기를 불안하게 만드는 달기지 속 장치를 없애기 위해 키워드에만 집착한다

 

자기가 달기지에서 무엇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없애야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링

 

이 부분 연출 진짜 진짜 좋아함

달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키워드를 달라고 설득하는 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온이 되어버린다 막연한 공포에 휩쌓여서 불안해하고 절망해하는 시온의 자아에 침식해버린 링

 

정말 링의 의지인지, 링으로서 말하는건지 아니면 시온으로서 말하는건지 혼란스럽기 시작하는 앨리스

 

어째든 목표는 PLEASE SAVE MY EARTH

 

그래..니들은 얘기 좀 해라... 

 

 

시온과 모쿠렌으로서 대화를 하면서도 진실을 피하려고 하는 링

 

링은 지구를 위해 달기지를 조종해야한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지구를 위해 달기지를 자폭해야한다고 말한다

 

 

자폭이 먼저인지, 조종이 먼저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링

 

 

앨리스의 독백

 

시온은 달기지를 조종하는 입장, 그리고 모쿠렌 곁에 있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링은 달기지를 폭파시키려고 하는 입장, 그럼에도 계속 옆에 있고싶어하는 사람

 

결국 링은 몸 안에서 달기지를 조종하려는 시온의 자아와 달기지를 없애려고 하는 링의 자아가 끊임없이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링은 완전히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일 뿐이었고, 시온의 기억에 압도당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시온의 목적은 오직 평화

 

링이 그동안 왜 그렇게 방황하고 힘들어하고 낯설어하였는지 이제야 알게 된 앨리스. 모쿠렌이 미소짓는 느낌을 받는다

 

 

시온=조종, 링=파괴. 

앨리스는 링(파괴)을 위해 모쿠렌의 키워드를 알려준다.

키워드는 무려 시온의 풀네임.....(그저 찐사랑)

 

모쿠렌의 찐사랑을 알게된 시온이 감정에 압도당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앨리스....

 

과거의 기억에 벗어날 수 있는 건 오직 링 자기 자신 뿐

 

 

모든 키워드를 알아낸 링은 달기지를 파괴 혹은 조종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계속해서 링의 자아를 자각시키는 앨리스 ㅠㅠㅠㅠㅠ

 

 

그리고 드디어 조종(시온)이 아닌 파괴(링)을 선택한다

 

그리고 모쿠렌이 죽고나서 이성을 잃은 시온이 무엇을 만들었는지 알게된다

다름아닌 모쿠렌이 노래하는 영상. (그저 찐사랑222)

결국 모쿠렌은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그 노래를 통해 달기지는 식물로 뒤덮여있었을 것

 

이 부분도 존나 소름이었음

달기지의 모습 사람들이 죽은 후에도 싸늘하게 식어버린 모두의 유해를 감싸는 모쿠렌의 노래 

  

시온와 모쿠렌은 이제야 서로의 진심이 닿게 된다

 

 

그리고 링은 정신을 잃고 오랫동안 꿈을 꾸게 된다

지구에서 태어난 시온이 모쿠렌을 만나는 꿈

 

너무 행복했던 꿈

 

 

 

달기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링을 데리러 링의 꿈 속에 들어간 앨리스

 

 

지구로, 돌아가자

 

 

모두가 링을 지구로 데리러 오기 위해 모였다

 

 

시온이 아닌 링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깨어난 링

 

 

그리고 이어지는 앨리스의 절절한 사랑고백 ㅠㅠㅠㅠㅠㅠㅠ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만 있기를 ㅠㅠㅠㅠㅠㅠㅠ

 

 

4년 후...... 

하... 링 진짜 미친놈인듯

 

 

두 사람이 함께할 "미래"를 꿈꾸면서 끝이 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부 그림체로 그린 성장한 링과 앨리스 

이 그림체로 2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속작도 봤는데..... 링이랑 앨리스 꽁냥거리는 거 말고는 아무런 수확도 없었음............

아무튼 1부만 있음...아무튼 맞음.......

 

시온과 모쿠렌, 교쿠란 등등의 전생 이야기는 현생보다 훨씬 복잡하고...입체적이고 감정선이 너무 치밀해서 다음에 얘기하려고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링=/=시온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링은 좋아하지만 시온은 별로 안 좋아해서 언제 다시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9살의 링이 시온의 자와 링의 자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앨리스가 깨워준게 너무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