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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천사소녀네티] 셜록스가 네티에게 집착했던 이유 上

by postcard 2020. 7. 2.

내 최애 마법소녀인 천사소녀네티 ♥

갓린이 시절 수많은 소녀변신물을 봤는데 그 중에서 역시 제일 좋아하는 건 괴도세인트 테일, 네티이다!!!

일단 캐디가 너무너무 예뻤고 갓린이인 내 눈에 긴머리 높게 묶고 자주색 장갑과 부츠, 그리고 민소매 변신복이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었다 ㅠㅠ 지금 봐도 디자인 하나도 안 촌스럽고 세련됨... 차마 히메컷은 못 했었지만 왕리본에 머리 묶으면서 네티 손민수를 하던 적도 많았었당 ㅎㅅㅎ (tmi) 존나..지금 봐도 예쁨ㅠ 요술봉 휘두르고 카드랑 풍선으로 공격하고 밤마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뛰어다니던 네티가 너무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제일 재밌었던 건 네티를 쫓는 셜록스에게 정체를 들킬까봐 전전긍긍하지만 한편으로 알아주길 원하는 샐리의 마음이었다 변신물의 묘미는 본체와 변신 후의 내 모습의 이중생활인데 거기서 남자주인공이랑 얽히고 "진정한 나"를 찾아주길 바라는 그런 심리를 천사소녀네티가 너무 잘 표현해서 곧잘 빠져들어갔다 그런데 말입니다? 남자주인공인 셜록스가 쫓는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셜록스가 오직 네티만을 쫓아다니고 집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사실은 네티에게서 샐리가 보였기 때문에 네티를 그렇게나 잡으려고 했던 거임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말하겠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부터 샐리였던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시점으로 진행되는 순정만화를 남주시점으로 보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셜록스는 처음부터 샐리였다는 걸 차근차근 기록하고 분석하고 싶어서 글을 써봄!

 

1화! 처음부터 티격태격했던 샐리와 셜록스. 

네티는 형사 아들이자 자칭 명탐정 셜록스가 잡으려고 하는 사람 ㅇㅇ

 

 

 

사람들은 네티보고 도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셜록스는 정당한 이유가 있는 걸 알고 있었음

네티를 동경하는 반 여자애들보고 네티가 그렇게 대수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모습과 자기의 행동을 알아주는 샐리는 이때부터 아마 셜록스에게 인간적인 호감? 같은 게 생기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봄...

 

 

그리고 둘의 첫만남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카드로 급하게 얼굴을 숨기는 네티쨩

방금 쓰면서 알았는데 첫 만남도, 마지막 장면도 똑같이 셜록스가 네티 안고 있네,,,, 수미상관 오졌다...

 

 

 

셜록스에게 단순히 잡고 싶은 대상이었던 네티가 또래 여자아이로 인식되던 순간

 

다음날 스쳐지나가는 두 사람

변신물의 묘미는 역시,,,,, 온일 때도 만나고 오프일 때도 만나는 순간인 것 같음,,^^,,,,

 

 

자기가 네티와 한패라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 심지어 네티를 도와주기까지 하지만 정정당당하게 자기가 잡겠다고 선전포고 하는 셜록스

한 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밤마다 혼자 고군분투하던 네티는 자기를 쫓아오는 셜록스가 두근거리기 시작함 ㅠㅠ 

 

 

다음날

셜록스에게 있던 누명이 벗어졌다며 천연덕스럽게(?) 축하해주는 샐리,,, 왜케 청순하냐말임 ㅠ

 

어제의 소동에서 생긴 네티의 상처와 비슷한 상처가 있는 샐리 (같은 사람인데 당연하죠 ㅠㅠ)

그런 샐리를 본 순간 네티가 떠올랐지만

 

이내 생각을 접는다,,,,,,,, 
사실 초반부터 셜록스는 네티와 샐리에게 비슷한 느낌을 받고 신경쓰였던 게 아닐까,,? 하는 뇌피셜도,,해본다,,,,

 


삐진 샐리 영문도 모른채 일단 따라가는 셜록스,,,,

근데 이 대사가 너무 귀여움ㅋㅋㅋ

"난 왜 맨날 누구 뒤를 쫓아다니기만.." 둘 다 같은 사람인데요!!!!!ㅋㅋㅋㅋㅋ

 

 

샐리는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내심 자길 못 알아보는 셜록스가 서운함ㅠㅠ

 

그야 같은 사람이니깐.....

여간 둔한게 아니긴 하지...

 

 

그리고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맞춰 방영한 "그 명장면"이 나옴 

(설명충 : 자기에게 예고장을 보내지 않은 네티에게 공원에 나오라고 하는 장면)

 

전화 공중박스 하나 두고 전화로 통하는 장면은 몇 번 봐도 너무너무 설레고 예쁨...

어떻게 이렇게 예쁜 장면을 생각했을까? 

바로 옆에 있는데 정체 안 들키려고 등 맞대고 통화하는게 ㄹㅇ 오타쿠 잘알 포인트 ㅇㅇ

 

그것이 「약속」이니깐ㅡ. (끄덕)

 

 


그리고 본격적인 네티vs셜록스가 시작됨! 네티는 셜록스와의 추격전이 너무너무 즐거워!! ><


 

셜록스 mbti 궁금하다...집요한 점이 마치 nt재질인데.... entj 예상해본다.... 샐리는 enfp...?

 

그리고 새로 전학 온 리나가 네티=샐리라고 의심함..ㅇㅇ






대형 어그로 끄는 리나쨩... 

 

나였음 같이 가고 누군지 듣고 온다....

 

하지만 셜록스에게 네티의 정체는 중요한 게 아님 ㅇㅇ

정체를 캐려고 쫓아다니는게 아니라 탐정으로서 잡고 싶은 것일뿐 그리고 자기가 잡겠다고 네티와 약속했으니 셜록스에겐 정체는 무의미한 거

 

그런 셜록스에게 nn번째 반한 샐리,,,, 야구장 데이트 귀엽다 ㅠㅠ




리나쨩은 포기하지 않긔

 

샐리가 네티라면 자기랑 사귀는걸로, 아니라면 샐리를 쫓아다니지 않는 조건을 걸고 내기를 시작한 리나와 셜록스

갠적으로 이때,,,, 갓린이였던 나는 들킬까봐 너무나 조마조마했음,,,,

 





하지만 쉽게 당할 우리의 천사소녀 네티쨩이 아니지 건장한 경비원 아저씨랑 바꿔치기해서 정체를 속임

 

현타 온 셜록스 ㅇㅅㅇ 남자라고 현타오냐...




하지만 셜록스에게만 아까 속임수였다고 살짝 말해주러 온 네티! 존나 예쁘다...진짜 천사다...

 

알고보니 자기(샐리) 때문에 리나와 내기를 했다는 걸 알게된 네티....

나 셜록스의 이런 점이 너무 좋음.. 모든 일의 계기가 알고보면 다 샐리 때문인 거  ㅠㅠㅠㅠㅠ 너무 좋지 않음? 

네티처돌이인 것도 맞지만 사실은 샐리 때문이었다고오~~!!!!

 

 

벅차오르는 네티쨩,,, 너 아니면 안 잡히겠다는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벌임...

저렇게 깜찍한 고백이 어딨어 ㅠㅠ

 

둔해빠져가지고!





네티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듣고 난 다음 날 샐리랑 마주쳤는데 왠지 두근거리는 셜록스쿤,,,,,

밤에도 만났고 낮에도 만나는데 남주만 모르는 거 너무 짜릿함...변신물의 묘미.....

 

 

 


샐리를 보고 본능적으로 네티의 말이 떠오르고 샐리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셜록스,,,,



너무 상큼하고 귀여움 ㅠㅠㅠㅠㅠㅠ 나도...나도 네티가 필요해 ㅠㅠㅠㅠ 여자애들의 적을 물리쳐주는 천사소녀 네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주 중요한 거울 에피! ㅇㅇ 

 

 

저 거울이라면 네티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샐리 ㅠㅠ

변신한 네티는 셜록스와 비밀 약속까지 한 사이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진짜" 샐리는 셜록스에게 그냥 동급생정도 뿐이라(본인은 그렇게 생각함..) 진정한 자신을 계속 알아봐주고 알아채길 바라고 있음..

 

그냥 워커홀릭같은거야 샐리쨩,,,,,

 

 

진정한 나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을 훔치는 네티

 

 

그 순간 샐리를 비추는 거울

 

 

분명하게 샐리를 본 셜록스 





혼란스러운 셜록스는 다음날 바로 샐리에게 물어보지만 

 

 

정체를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샐리는 오히려 셜록스에게 그런 건 왜 묻는 거냐고 되물어보고

 

네가 네티냐는 걸 말할 수 없는 셜록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린다

 

 

 

하지만!!! 그 이후로 셜록스는 점점 네티를 볼 때 마다 샐리를 생각하게 됨..

바로 이때부터 샐리를 생각하면서 네티를 추격하고 집착하기 시작했던 거임... 아 졸라 짜릿하고 재밌당.....

 

잠이 와서 일단 여기 까지 쓰겠음...